‘이웃은 함께 행복해야 할 생활 공동체’

‘돌봄이 있는 나눔, 나눔이 있는 돌봄’으로 낮은자를 귀히 여기며 이를 실천하는 사단법인 이웃(이사장 박학천) ‘송년 연탄 후원의 밤’이 21일, 크리스탈컨벤션 웨딩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송년의 밤’ 행사에는 홍천군 오흥수 부군수, 군의회 박영록 의장과 최이경 부의장 이광재, 황경화 의원, 홍천교육지원청 김종순 교육장, 홍천군번영회 이규설 회장, 강원도우회 이재호 회장 등 지역 사회단체장과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저물어 가는 2022년을 아쉬워하며 오는 2023년의 희망찬 미래를 염원했다.

회원들의 봉사모습이 담긴 영상시청에 이어 올 한 해 몸과 마음을 다해 봉사를 실천한 회원들에게 주는 시상식에서는 ▲홍천군수 표창에 방광복, 이경자 회원 ▲홍천군의장 표창에는 강서분, 김영규 회원 ▲국회의원 표창은 선주천, 박채영 회원 ▲홍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에 황점례, 장용규 회원 ▲(사)이웃 이사장 표창(개인)에 최진만, 윤신옥, 문명숙, 이정화, 김경자, 최이경, 박철희, 김우진 ▲(사)이웃 이사장 표창(업체)에 ㈜이건약품, 신영인쇄기획, MG홍천새마을금고, ㈜샌드로블록, 보혜사가 수상했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사)이웃 이사장 박학천 2500만원 ▲박영록 신경외과 원장 박영록 1500만원 ▲(주)이건약품 대표 김희두 500만원 ▲춘천요양병원 원장 최지숙 100만원 ▲제일산업(주) 대표 김진환 100만원 ▲아원플랜(주) 대표 박중석 100만원을 쾌척했다.

2018년 3월, 박학천 이사장을 중심이 되어 28명의 회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사)이웃은 미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어렵고 힘든 소외계층에게 연탄 한 장이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이 모여 시작한 봉사단체다.

올해 5년째 접어 들면서 현재 500명이 넘는 회원으로 확대 발전하고 있는 (사)이웃은 그간 300여 가정에 20만장의 연탄과 난방유를..한부모, 다문화 가정 160여명의 학생들에게 8000여만원의 장학금을, 홀로·독거어르신들께 1억여원의 물품을 나누는 등 총 7억원을 지원하고 봉사를 하고 있다.

박학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나 아닌 어려운 이웃에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어주신 회원님과 후원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금도 세상의 어디에서는 이 연탄한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 연탄이 꼭 필요한 곳이며, 그곳이 나눔과 사랑이 꼭 필요한 곳”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안도현 시인의 연탄 한 장처럼 2023년에도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웃의 마음은 '나눔과 보탬'이며 이웃은 함께 행복해야 할 생활공동체로서 보살핌을 함께 하는 동행”이라고 역설하고 기부문화의 확산을 강조했다.

(연탄 한 장)시낭송에 이어 하모니카 연주를 끝으로 마무리 된 이번 행사에서 회원들은 내년에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해 더 많은 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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