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신가평 500kv 송전선로를 반대하는 홍천군 남면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가 지난 15일, 남면 사무소 2층 강당에서 총회 및 3기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4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김학도 씨를 위원장에 선출하고 3기 대책위를 새롭게 출범했다.

대책위는 정부의 10차 전력수급계획 최종 확정에 따라 동해안에 송전선로 착공을 이번에도 막지 못하면, 충남 당진처럼(송전탑 528개)처럼 홍천과 남면에 수백개의 송전선로가 들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책위원들은 “송전선로가 무자비하게 들어서면 송아지를 낳을 수 없는 소, 꽃을 찾지 못하는 벌, 결국 남면은 사람이 실지 못하는 땅으로 버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 십 년간 형, 동생하던 정다운 이웃들이 한전의 마을 기금을 둘러싸고 다투고 있다”며 “한전의 분열에 맞서, 마을을 지키기 위해 다시 투쟁을 깃발을 올려, 다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소중한 권리를 반드시 지켜내자”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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