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월부터 홀몸 치매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AI로봇(똑똑이, 똑순이)과 친구 맺어주기“ 사업을 추진한다.

홍천군은 치매관리서비스의 접근성이 낮은 75세 이상 초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20명에서 올해 10명을 추가로 선정해 총 30명의 어르신에게 10개월간 AI반려로봇을 지원한다.

어르신에게 친근한 아동 봉제인형 형태의 인공지능 로봇은 노인의 인지기능 및 신체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지지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외로운 일상을 달래주는 친구역할을 하게 된다.

로봇에 식사나 약 복용, 체조, 취침 시간 등을 어르신의 생활방식에 맞게 설정하면 아이의 음성으로 알려줌으로써 건강·생활·인지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퀴즈, 음악 등 다양한 상황의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어 손자·손녀와 대화하듯 일상적인 대화도 가능해 정서적인 지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기존에 AI로봇을 지원받은 치매어르신들이 식사하기, 취침, 체조하기 등 생활관리지표에서 호전도를 보였고, 특히 우울척도가 낮아졌음을 확인했다“며 ”돌봄 시간이 낮아 활동이 줄어든 어르신의 치매 증상 악화, 무기력감 및 우울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AI로봇을 추가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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