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과 명예는 한 이불 속에 동거할 수 없어요

유능한 조련사는 호랑이에게 살아있는 먹이를 주지 않습니다.

포학해질 수 있는 맹수의 본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은 도둑의 옆집에 있습니다.

거짓말을 통해서 재미보는 것에 물들게 되면

도둑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 것은 더 시간문제입니다.

 

거짓말과 도둑질에 익숙해지면

저 죽는 길인줄도 모르고 사지(死地)를 향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이미 살아있어도 죽은 목숨입니다.

죄의 달콤함에 노예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돈 도둑만 도둑이 아니라,

시간 도둑, 아이디어 도둑, 명예도둑도 똑 같은 도둑입니다.

탐욕과 명예는 근본적으로 한 이불속에서 동거할 수 없으니까요.

 

남을 속여서 이득을 갈취하는 기술을

자신의 유능함으로 착각하는 순간부터

마약중독자처럼, 자력으로 돌이켜 회복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만이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는

사람속에 태초부터 장착 된 '하늘의 하트라인-양심' 때문인데

그 기관이 고장 났으니까요.

 

포악해질 수 있는 호랑이의 본성을 잘 알고 있는 조련사가

살아있는 먹이를 주지 않듯,

사악해지고 뻔뻔해 질 수 있는 인간의 본성을 알고 있다면,

거짓말하는 기회를 처음부터 스스로 허락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아무리 달콤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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