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문화재단에서 연봉방향의 국도 44호선 도로에 높게 설치된 과속방지턱으로 인해 차량이 심하게 덜컹거려 이곳을 지나 다니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홍천국도관리사무소는 지난 3일 낮은 방지턱으로 교체해 다소 불편이 줄어들었지만, 주민들은 불편을 감수하며 이곳을 운행하고 있었다.

현재 공사를 하고있는 이 도로는 기존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방지턱을 임시로 연봉 방향으로만 2개가 설치, 완만하지 않고 높기만한 방지턱 때문에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차가 부서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차가 덜컹대, 공포의 도로라고 불리고 있다.

도로상황을 아는 운전자들은 그래도 조심스럽게 운행하지만, 상황을 모르는 운전자는 조금 속력을 내다 차가 뒤집어지는 듯한 심한 요철로 깜짝 놀라, 욕이 저절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 이 도로는 시속 30km로 제한되어 있지만, 속력을 낮춰도 차량의 덜컹거림은 그대로 전달됐다.

일반적인 도로방지턱은 곡선 모양의 볼록한 형태로 폭 3.6m, 높이 10cm로 규정돼 있지만, 완만하지 않은 도로방지턱 때문에 급브레이크라도 밟게 되면 오히려 사고를 유발해 잦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은 “왜 이곳에 이렇게 높은 방지턱을 설치해 놓았는지 이해가 안된다”라며 “지금이라도 낮은 것으로 교체돼 다행이지만, 그간 많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홍천국도관리사무소 담당은 “도로 방지턱은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경찰서와 협의해 설치한 사항으로 민원이 제기돼 지난 3일, 합성고무로된 낮은 방지턱으로 교체했다”며 “공사가 완공되면 추후 아스팔트로 포장해 완만하게 방지턱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로 인해 수년간 불편을 준 도로에 방지턱까지 높게 설치돼 더욱 불편이 가중된 불편은 공사가 끝나야 해소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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