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돈이 거룩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세상에 있는 돈을 일시에 모두 사라지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시장이 마비되고 대 혼란이 일어나겠지요?
돈은 더러운 것도 깨끗한 것도 아닙니다.
더 복잡해질 수 있는 인간의 경제활동을
덜 복잡하게 하려고 인간이 고안해 낸
재화가치의 교환, 저장수단일 뿐입니다.
정작, 더러운 것은
돈에 저장된 재화가치에 무임 승차하려는
탐욕에 찌든 사람의 마음이지요.
사람은 책임 전가하는데 선수~!!
자기가 죄지어 놓고 사탄이 그랬다고~
자기 맘이 더러우면서 돈이 더럽다고 ~
자기가 악하면서 세상이 악하다고~
입에서 나온 말은
내 맘이 투영되어 나온 내 인격입니다.
그래서 말은,
내 맘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물질이지요.
소변과 대변의 상태를 보면
내 몸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내 지갑에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
노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지?
남의 도움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뻔뻔함은 없는지?
정직성과 도덕성 자비심은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명함에 인쇄된 자기 직책이나
세상사람에게 불려지는 직위보다도
그 사람의 인격을 더 확실하게 종합판단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인격의 건강 체크리스트는
말과 돈과 대소변입니다.
윤영호 주필
yhy3213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