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박영록, 부의장 최이경)가 24일,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재난안전과, 도시교통과, 환경과, 토지주택과, 상하수도사업소 소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처리사항을 보고 받았다.

재난안전과 소관

나기호 의원은 재난안전마을방송 설치 사업과 관련해, 가정마다 단말기를 새로 설치하기 보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해주기를 요청했고, 재난안전마을방송은 호우 등 위험지역의 여름철 관광객과 거주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 및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 바람직할 것임을 주장했다.

용준순 의원은 지역 내 집중호우 피해를 본 주민들이 아직 수해복구가 완료되지 않아서 농사를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피해보상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피해복구비, 농작물 피해보상금 등에 대해 한번 더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광수 의원은 아직도 라디오 수신이 안되는 일부 지역이 있다며, 국가 위급사태에 티비와 핸드폰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 라디오밖에 의지할 게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오지지역에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광재 의원은 전쟁·재난에 대한 대피소에 대해서 주말에 셔터문이 닫혀있는 등 사용이 불가능한 대피소가 있어, 개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 홍천군에 방독면이 구비되어 있지만, 사용법을 모르는 주민이 많아 실제상황에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역력하기에 정기적으로 주민 대상의 방독면 사용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이경 부의장은 생활 속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얘기를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안전에 관한 방책을 지속적으로 찾아주셨으면 좋겠고, 발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안전디딤돌에서 지역의 대피소 등 안전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군에서 이를 홍보를 하여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도시교통과 소관

나기호 의원은 이용자 수에 제한이 있는 희망택시 사업에 대하여, 공공형 마을버스를 늘리는 등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주민이 혜택를 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볼 것을 요청했다.

이광재 의원은 공공 조형물 설치 현황에 대해서, 수타사있는 잣나무 조형물이 참잣나무가 아니라 스트로브 잣나무처럼 생긴 것을 지적했다. 특히 잣나무는 홍천군의 상징이기에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담당자가 신경써주기를 당부했다.

최이경 부의장은 공공 조형물에 대해 타당성 조사가 미실시한 사례가 너무 많음을 지적하며 앞으로는 심의위원회나 관리부서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관리에 힘을 쓸 것을 요청했다.

환경과 소관

나기호 의원은 친환경 에터지타운 사업과 관련, 우리 군에서 발생하는 상당량의 폐기물을 한 지역에서 처리하게 되기에 그 주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할 순 없어 기금을 조성하는 등 현실적인 피해보상이 이루어 지는게 바람직할 것임을 주장했다.

김광수 의원은 서면과 화촌면에 차박을 하러 오는 관광객이 많은데, 쓰레기를 투기하고는 일이 많아 주민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토지주택과 소관

나기호 의원은 빈집현황 향후계획과 관련해 귀농귀촌인 전입자 등 수요자들에게 빈집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이지 않아 불편함이 있어 개선을 요구했다.

용준순 의원은 각 마을에 흉물스러운 집이 있지만, 철거가 진행되지 않는 사례가 있어, 철거대상 빈집에 대한 선정기준을 점검하고 명확화 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27일 오전 10시에는 제6차 본회의를 열고 보건소(보건정책과, 건강증진과), 농업기술센터(농촌지원과, 기술보급과) 소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처리사항 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에는 공유재산관리계획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3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홍천군의회 공무원 여비 조례일부개정조례안 등 10건의 조례안을 최종 의결하고, 홍천군수가 제출한 특례군 법제화 추진협의회 폐지계획 보고의 건, 2023년 (재)홍천문화재단 출연 변경에 관한 건, 제8기(2023년~2026년) 홍천군 지역보건의료계획 보고의 건 청취를 끝으로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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