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지난 8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홍천군지부 2층에서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예산학교란 주민들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이해를 돕고 일상생활의 불편 사항이나 개선사항을 발굴해 제안서를 직접 작성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대면 교육이다.

홍천군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청년, 청소년, 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진행했다.

이날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10명이 참석해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이해, 사례학습, 의제 발굴, 사업 제안서 작성에 대해 수강하고 공통 의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장애인부모회 홍천군지부는 차후 숙의 활동을 통해 의제를 구체화해 사업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할 예정이다.

사업 제안서가 제출되면 부서 검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와 주민투표를 거쳐 2024년 예산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한 참여자는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꼭 예산으로 편성되어 불편 사항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각계각층의 주민들에게 예산의 편익이 고르게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는 오는 30일까지 각 읍·면사무소 또는 군 홈페이지, 우편, 메일(kym4354@korea.kr)로 신청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홍천군 기획감사실 예산팀(033-430-203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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