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 대비 수량 20% 증대, 염류농도 85% 감소

홍천군이 지난해 화촌면과 내면의 시설 고추, 오이, 당근, 인삼 등 연작장해 피해지에 바이오차를 투입해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운영결과 염류농도 감소 및 토양pH개선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 가능성과 수확량이 증대되었다.

이로인해, 바이오차의 관내 농업인 수요도가 증가하여 올해에는 사전에 시범운영했던 작목과 더불어 토마토, 수박, 메론, 애호박 등 여러 작물로 확대하여 약37톤 보급할 예정이다.

바이오차란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로 목재나 식물 잔재물을 산소가 거의 없는 고온(350℃)조건에서 열분해로 만든 유기물을 말하며, 겉으로 보기엔 일반 숯과 다를 바 없지만 토양개량을 통한 농작물 생산성 향상과 염류농도 감소는 물론 탄소저감 능력까지 탁월하다.

토양 개량을 위해 기존에 실천하던 깊이갈이, 돌려짓기, 담수법, 석회살포 등을 새로운 토양개량자재 바이오차로 바꿔 실천한다면 석회보다 30% 이상 토양 pH를 개선할 수 있고 염류농도는 85% 감소시킬 수 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문명선 소장은 “pH(토양산도), EC(전기전도도) 및 교환성 양이온 등 바이오차 투입 전‧후 토양화학성 비교 분석과 농산물 소득조사를 통해 시범사업 효과를 평가하여 추후 홍천군 실정에 맞는 바이오차 활용 농업기술을 확대‧보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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