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협동조합 새끼줄(이사장 조미선) 주관으로 영귀미면의 ‘교육’을 의제로 한 뜻깊은 만남이 지난 19일, 속초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차담회에는 면내 소재한 공교육기관으로 속초초등학교, 노천초등학교, 동화중학교의 교장선생님과 학부모회장이 참석했으며, 영귀미면 행정복지센터 면장, 영귀미돌봄터 교사, 마을선생님, 사회적협동조합 새끼줄 이사장이 한자리에 모여 영귀미면의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고 사라지지 않을 10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가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마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학교와 마을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마을 교육협의체 구성과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영귀미면은 최근 6년 사이 3개 분교가 폐교되면서, 지역 소멸시대의 농촌지역인 면 단위 교육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홍천군 1호로 영귀미면에 초등 돌봄 기관인 다함께 돌봄 센터가 생기면서 맞벌이 부모들의 육아와 돌봄에 대한 고충이 해소되고, 이는 속초초등학교의 입학으로 이어졌다.

또한 초등대안학교인 노천초등학교가 생기면서 젊은 귀촌인구의 유입, 마을선생님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과 함께하려는 동화중학교의 노력이 어우러져 풍성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와 마을이 손을 잡고 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열린 공론의 장이 될 영귀미면 마을교육협의체(가칭)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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