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밭 토사유출 저감을 위해 소유역 단위 맞춤형 관리모델 시범 구축
저감 시설의 단지화·체계화를 통한 흙탕물저감 시너지 효과

홍천군이 3일 내면 자운2리에서 '자운지구 솔무치 흙탕물저감 에코빌리지 시범조성사업'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영재 군수,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을 비롯해 강원도, 타 시군, 자운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흙탕물저감 에코 빌리지 시범조성사업은 유출경로 및 사후관리 체제를 통한 고랭지밭 흙탕물저감 관리를 발생원(고랭지밭) 관리 체제로 전환하고 시설의 단지화·체계화를 통해 흙탕물저감 효과 시너지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홍천군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10억 원(국비 7억 원, 한강 수계기금 2억 원, 도비 0.5억 원, 군비 0.5억 원)을 투입해 기존에 설치한 개비온 옹벽, 사면보호 및 우회수로 등과 함께 급경사지 평탄화 시설, 도랑정비 등 시범시설을 접목하여 솔무치 도랑 소유역 특성에 맞는 시설 단지화를 조성했다.

또한, 해당 사업과 연계하여 지난해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도랑정비 및 도랑식생을 추진했고, 주민 참여형 비점오염 집중관리 사업으로 11개 필지에 양파 망고랑 댐 등 최적관리기법을 보급했다.

아울러 기존 대형침사지 5개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을 갖춘 통합관제소를 신축했고, 지역 환경민간단체인 (사)자운천 환경지킴이에서 도랑 살리기 사업을 실시해 조팝나무를 도랑 변에 식재했다.

한편,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한강상류 비점오염원 거동특성 평가 및 융복합 관리모델 연구 용역'을 통해 본 시범사업의 효과·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신영재 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과 환경이 공생하고 흙탕물 저감에 좋은 모델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흙탕물 저감시설 설치 국고보조사업 및 주민 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 관리 사업을 통해 자운지구 고랭지밭 흙탕물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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