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동해안~신가평 500kw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12일, 서석면 어론리 복지회관에서 개최했지만,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됐다.

100명이 넘는 주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어론리 복지회관에 모여 출입구를 막고 한전 직원들의 출입을 저지해면서 송전선로 백지화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주민들은 “한전은 더 이상 주민들을 괴롭히지 말고 송전선로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지중화 게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한전은 설명회가 파행되자 홍보차량을 동원했지만, 결국 이날 설명회를 하지못하고 오후에 철수했다. 그러나 한전은 오는 18일 남면 시동리에서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어 또 다시 주민들과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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