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자 48명, 전통 예법에 따라 성년례 치러
축하와 격려 속 어른과 시민으로서의 책임 다져

홍천향교(전교 안상호)가 14일, 향교 경내에서 제51회 성년의 날을 기념하는 제33회 홍천 전통 관계례식을 거행했다.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정해진 성년의 날을 하루 앞두고 일요일인 14일에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홍천 관내 대학교 1학년 및 홍천고등학교, 홍천여자고등학교, 홍천농업고등학교 등 관내 고교 3학년 학생 48명이 참가했다.

홍천향교 청년유도회(회장 신상선)와 여성유도회(회장 김정숙)가 주관하는 홍천 전통 관계례식은 1991년부터 실시된 이래 올해 33회째를 맞았으며, 전통 의례를 현대에 맞게 창조적으로 잘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재 군수, 민철홍 홍천교육지원청교육장, 민병하 홍천농업고등학교 교장이 큰손님으로 참가해 성년자들을 위해 초가례와 재가례, 삼가례를 주관했다.

임경빈 홍천고등학교장, 이영욱·홍성기 강원도의원과 이광재·황경화 홍천군의원,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심영주 홍천농협조합장 등 지역사회 인사들도 함께 참여해 홍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년자들을 축하했다.

홍천향교에서도 안상호 전교, 이돌이 성균관유도회 홍천군지부장, 고광환 (전)강원도향교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한 원로유림들이 참석해 성년이 되는 청년들을 격려했다.

한편, 홍천향교 전통 관계례식은 전통문화 보존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하이트진로(주) 강원공장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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