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박영록, 부의장 최이경)는 14일, 홍천군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38회 홍천군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복지국[교육체육과, 세무회계과, 복지과, 행복나눔과] 소관 군정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교육체육과 소관

용준식 의원은 현재 국민체육센터가 수익성이 있는 사업도 아니고 매년 적지 않은 예산이 소모되고 있기에 각 면의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실내야구연습장 신축 등에 있어서 다양한 관점에서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황경화 의원은 중학생 배구선수가 강릉으로 전학을 간 사례를 지적했다. 홍천군에서는 읍내의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려면 학업 성적이 중요한데, 공부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운동 선수부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기에 앞으로는 홍천군의 운동부 학생이 이탈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해주길 요구했다. 또한 홍천군에서 학생들을 위한 많은 제도를 갖추면 오히려 타지역에서 홍천군으로 학생들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나기호 의원은 수영장 등을 포함한 체육센터 건립으로 군민들이 마땅히 혜택을 누려야 하는게 타당하다면 수익성을 따지기 보다는 그 시설을 만들어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준순 의원은 현재 게이트볼장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의 수가 많이 줄고 있으며 이제는 그분들에게 파크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현재 홍천군에서 지역주민의 요구에 따라 설치한 게이트볼장이 90개나 있으며, 앞으로 파크골프장 설치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서 파크골프장을 과다하게 설치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홍천군에서 방향성을 제시하고 현명하게 판단해서 추진해주기를 요구했다.

김광수 의원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스포츠대회 유치사업과 관련해 경제적 효과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음에 아쉬움을 표했다.

최이경 부의장은 군청에 각 실과가 나눠져 있는 이유가 전문적으로 그 업무를 하기 위함이며, 마찬가지로 교육청이 있는 이유는 교육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기 위함인데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은 업무 형태를 지적했다. 교육청이해야 할 임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무를 하지 않는다면 지자체에서 건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재 의원은 평생학습문화 활성화사업과 관련해서 동아리 지원 뿐 아니라 엘리트들에 대한 지원도 신경 써달라고 요구했다. 서석면, 내면, 남면 체육센터에 대해 건립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사용인구와 운용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인 만큼 운용단계에 대해서 면밀히 생각해볼 것을 요구했다.

박영록 의장은 홍천군에 스포츠대회를 유치했을 때 경제 유발효과가 큰 만큼 더 많은 대회와 더 큰 대회를 유치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 우리 군의 투자가치는 애매한 경계선상에 있으며 이 경계선을 넘어 설 때 민간투자자본이 들어온다며 지금이 중요한 시기임을 역설했다.

오는 15일 오전 10시에는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경제진흥국[경제진흥과, 관광문화과, 농정과, 축산과, 산림과] 소관 군정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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