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5일 어론1리·2리 경로당에서 ‘사랑 나눔 짜장면 day’ 특화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홍천군)
자장면을 드시는 어르신들(사진=홍천군)

올해 신규사업으로 공동체 의식 회복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계획된 이 사업은 관내 마을별 경로당 회원으로 등록된 총 1000여 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3월부터 1년간 월 1회 14개 경로당을 방문, 직접 짜장면을 조리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재료 선정부터 조리 및 배식, 설거지까지 20여 명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진행한다.

이달 처음으로 실시된 사랑 나눔 짜장면 day는 어론1리·2리 경로당에서 동시에 시작했으며, 어론리 경로당을 이용하는 100여 명의 노인은 아침 8시부터 협의체 위원들이 모여 손수 만들어 낸 짜장면과 함께 제공된 반찬, 음료 등을 먹으며 사랑이 담긴 짜장면 맛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장인규 어론1리장과 이은숙 어론1리 부녀회장이 짜장면과 곁들일 떡과 과일을 손수 제공해 푸짐한 잔치 분위기로 이어져 사라져가는 훈훈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서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정환 민간위원장은 “짜장면 day 사업은 지난해 동안 서석곳간 채우기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후원기금으로 지역사회의 노인복지를 증진하고 사라져가는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자 기획된 사업으로, 곳간에 모아진 서석면 지역사회의 조그마한 나눔과 이웃사랑 정신이 지역복지 사업으로 환원되어 지역사회가 스스로 지역사회의 복지를 만들고 보듬는 선순환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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