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 캠프 개최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허 일)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동안 영월군 하이힐링원에서 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낙낙캠프’를 진행했다.

미디어 사용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교 2~3학년 청소년과 부모로 구성된 15가족(총 30명)이 참여해 수료식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캠프에서는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 형성을 위한 청소년·부모집단 교육과 색채테라피와 오감활동, 명상 등을 소재로 가족 간 마음을 나누는 부모-자녀 소통 집단 프로그램, 숲 속 해먹체험과 계곡에서의 물놀이 등 외부활동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운영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스마트폰 없이는 못살 것 같았는데 막상 캠프에 와보니 스마트폰 없이도 친구들과 재밌게 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스마트폰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부모는 “캠프에 와서 오롯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부모교육을 통해 배운 것처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자녀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8월 중순 사후모임을 개최, 참여 가족의 스마트폰 사용을 재점검하고 필요시 부모교육 및 청소년 상담을 연계함으로써 참여 가족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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