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 의원들의 군정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13일에는 경제진흥국장을 대상으로 경제진흥과, 관광문화과, 농정과, 축산과, 산림과에 대해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경제진흥국장[경제진흥과]대상

나기호 의원은 홍천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이 홍천에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근로자들이 홍천으로 이주해서 근무할 수 있도록 주거비 등을 지원해 인구증가 효과도 함께 유발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설투자에 집중, 전통시장을 지원했던 기존의 방식과 다른 형태의 획기적인 지원정책을 모색해 침체되어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햇다. 특히, 시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구상해 달라고 요청했다.

황경화 의원은 청년창업지원 사업으로 지원되는 예산으로는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창업했을 때 자립하기 어려움을 호소하며 젊은 창업자들이 홍천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원이 더욱 필요함을 강조했다.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2022년~2024년 3년 간 지원되는 위탁사업비가 2억 3000만 원이 넘는 금액임에도 현재까지 눈에 띄는 실적이 없음을 지적하며 대상자들이 창업교육을 성실하게 이수하고 이에 대한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요청했다.

이광재 의원은 구도심이 쇠퇴함으로 인해 전통시장도 함께 침체되고 있는데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차별되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법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군부대 장병 등 젊은 사람들의 소비를 이끄는 방법, 상인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유인하여 공모사업에 도전하는 등 시장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이경 의원은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예산을 지원해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운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이 현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인력난과 인건비 문제인데, 퇴직 대상자인 60세 이상 숙련된 노동자의 계속 근무가 가능한 고령자 고용지원금 제도가 활성화 되도록 관련 근거 조례 제정 등을 건의했다.

관내에서 생산하는 물품에 대해 우선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각 부서와 관내 출자 출연기관 등에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공단지 내 부실·부적격 업체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관급계약 시 사전에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용준순 의원은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이 주로 창업하는 업종이 카페, 제과·제빵 등에 편중되어 있는데 업종을 다양화 해 경쟁 과열을 방지하고 홍천 농특산물을 활용해 창업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센터의 역할이 아직 미미함을 지적하며 청년 창업인들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구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가 설립된 지 15년이 경과했는데 유사한 기능을 하는 연구소가 출연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한 사례를 들며 정부수주사업과 기업체 기술이전 등에 집중해 자생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하며, 홍천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축산 관련 연구를 의뢰하는 방법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오는 14일 제5차 본회의에서는 건설안전국장[건설과, 재난안전과, 도시교통과, 환경과, 토지주택과]에 대한 군정질문(4일차)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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