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박영록)가 17일, 보건소장[보건정책과, 건강증진과], 농업기술센터장[농촌지원과, 기술보급과], 상하수도사업소장 등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켜 군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청취했다.

보건소장[보건정책과]

나기호 의원은 앞으로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하며, 코로나로 인해 미흡했던 보건의료 복지서비스에 전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분만산부인과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 대해 질의하면서 출산 전후를 포괄, 임신·출산·육아를 전반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응급실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응급환자가 타 병원으로 이송 없이 해당 병원에서 진료까지 가능하도록 의료기관을 육성해야 하며,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요청했다.

황경화 의원은 사설 구급차가 환자 이송을 거부할 경우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을 지적하며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감독을 당부하고, 민원인이 보건소에 방문하거나 문의 전화를 하였을 때 소통이 원활히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연찬을 요청했다.

최이경 의원은 자동심장충격기의 보급도 중요하지만, 실제 응급상황 발생 시 사용법에 대해도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며 구비 의무기관이 아닌 곳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불특정 다수가 통행하는 곳에 구비를 요청했다.

사설 구급차에 대해 도에서 전반적인 관리를 하지만, 불법행위와 의무사항 이행에 대한 점검은 보건소에서 철저히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보건소장[건강증진과]

나기호 의원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데 적용범위를 더욱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야외활동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제공해 개인이 스스로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스마트 기기에 접목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광재 의원은 치매에 걸린 1인 가구,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치매안심마을에 대한 지원 확대를 당부했다.

최이경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을 신축이 예정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 면밀히 검토하고, 민간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에 대한 지원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전국적으로 소아과가 폐과되고 있는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 관내 소아과 병원이 폐원되지 않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오는 18일 10시에는 제7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홍천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의 조례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3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최종 의결 후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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