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 용준순 의원은 18일, 홍천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일정에 앞서‘소통과 협치를 통한 홍천군 발전’이라는 제목의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용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다수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상호 협력체계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는 집행부와 군의회가 일부 사안에 대해 소통이 안되고 오해를 불러 일으켜, 급기야 갈등이 빚어짐에 따라 소통을 하자는 의미로 해석 되어진다.

용준순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판단을 할 것인지, 또는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그 사람이 평소에 어떤 말을 했고, 어떤 행동을 해왔는지를 알면 대략 예측을 할 수 있다”며 “그래서 지위가 높을수록, 많은 직원을 통솔하는 책임자일수록 언어와 행동을 조심하고 신중히 진심을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그의 말과 행동이 사실이고 진실일지라도 누군가는 인정하지 못하고 때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그럴 때 일수록 진심을 담아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소명의식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통이란 막힘없이 잘 통한다는 뜻”이라고 전재한 용 의원은 “올바른 리더는 현명한 판단과 적극적인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나와 다른 생각, 다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대처할 수 있는 열린 마음으로 겸손과 배려, 양보의 미덕 또한 겸비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특히 “선출직으로 당선된 의원, 단체장들은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분야의 주민들과 접촉하고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본인의 언행에 신중하고 겸손해야 한다”며 “사람은 모두가 완벽하지만은 않고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럴 때 일수록 실수를 인정하고 더 큰 오해가 확산되지 않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진실을 규명하고 인정하는 진솔한 마음을 보여 준다면 많은 군민으로부터 더 큰 지지와 성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홍천군정과 9대 의회도 어느덧 1년이 지났고, 그동안 홍천군의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한다며 “각 기관의 역할과 기능은 다소 다를 수 있지만 홍천군민이 행복한 삶을 살고, 홍천군의 발전을 위한 노력이며, 이 모든 것은 상호간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아갈 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집행부와 의회는 홍천군민만을 바라보며 함께하는 홍천군이 되기를 기원하며,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소수의 특정대상이 아닌 최대한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상호 협력체계를 이어갔으면 한다며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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