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타 논의 없을 수도..막연한 우려 번져
홍천군, 현재 민감한 사항 아니다..우려 일축
이규설 위원장, 별개 사업으로 지켜보고 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SOC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라는 홍천군민의 막연한 우려가 지역 내에서 퍼져나가고 있다.

여·야 간 쟁점으로 비화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로 인해 용문~홍천철도 사업과 관련한 예비타당성 논의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된 용문~홍천철도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국토부에서 오는 9월 통과되면, 기재부로 넘어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에 선정되어야 하는 어려운 고비가 남아있다.

양평고속도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철도 사전타당성조사가 통과하더라도 예타의 벽을 넘어야 하는 상황에서 총사업비 8537억원(추산)이 투입되는 용문~홍천 철도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홍천군에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다른 행정적(안좋은)분위기가 없어 우려할 사항 아니다. 아직은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 이규설 위원장은 “용문~홍천 철도사업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는 별개로 본다. 이미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 조사가 들어가 오는 9월 마무리되면 기재부로 예타가 넘어가는 상황이어서 지켜보고 있다”면서 “아직 공식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우려는 없지만, 만일 사타가 통과 안되면 국토부에 가서 대대적인 시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문~홍천 철도사업은 대통령이 약속한 사업이기 때문에 양평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하면 안된다”라며 “철도는 예타면제 사업으로 조기착공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답변과 달리 양평고속도로 논란 때문에, 지역에서는 홍천군의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에 걸림돌이 되지않을까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홍천군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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