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휴가철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상터(상·하행선)에서 홍천 대홍복숭아 판매행사를 하고있다.

행사 둘째 날인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은 홍천고유 품종인 '대홍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맛보이기 위한 시식 행사와 소비자 선호도를 알고자 복숭아 품평회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화촌 농협과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이상기후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홍보와 지원으로 행해지는 판매행사다.

대홍복숭아는 8월 초에서 중순까지가 제철인 홍천의 지역특산물로 과육이 단단하고 속은 붉은 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유일 품종인 홍천대홍복숭아는 최근 일조량이 늘어 전년도 보다 3~5브릭스(brix) 증가돼 평균 12brix의 고당도로 출하된다.

앞서 제27회 홍천찰옥수수축제에 대홍복숭아아연구회와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대홍복숭아 판매부스 운영을 추진했다. 3일간 387박스 판매했고 매일 완판을 거듭하였다.

이날 34도의 더운 날씨에도 많은 고객이 방문했고, 완판 이후에도 시식 행사 통한 택배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문명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판매행사가 방문객들에게는 당도 높고 품질 좋은 복숭아를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올해 이상기후로 동상해와 낙과 피해로 시름이 깊은 농가에는 소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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