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초유은행 운영을 위해 젖소농가·축산농협과 업무협약
한우 송아지 질병 예방과 폐사율 감소로 축산농가 경쟁력 기대

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문명선)는 다음 달부터 홍천한우 육성을 위한 초유 은행을 운영한다.

초유 은행은 젖소 농가로부터 초유를 제공받아 저온살균 및 면역 물질 검사 후 냉동 보관해 한우농가에서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초유를 통해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어 충분한 초유 섭취 시 폐사율은 77.1%, 설사병은 68.1%까지 낮출 수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4일 센터 회의실에서 청년낙농인회(대표 위광섭), 홍천축산농협(조합장 강문길)과 초유 공급 및 생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초유 은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호 지원과 협조를 하며, 특히 홍천축산농협은 고품질 초유 생산을 위해 영양제를 제공하고, 청년낙농인회는 기술센터에 위생적인 초유를 제공할 것을 협약했다.

이를 통해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송아지 약 700두에 급여가 가능한 총 1,000ℓ의 초유를 생산할 예정이며 9월부터 매주 화, 목요일마다 관내 한우농가의 요청 시 1회 700ml 2병을 배부할 예정이며 관내 한우농가는 인공수정 확인서를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문명선 소장은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초유 공급으로 고품질 한우 육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초유가 필요한 농가에 원활한 공급을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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