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주요 등산로에서 홍보활동
안전시설물 정비 등 산악사고대책 본격 운영

횡성소방서(서장 유중근)는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산악사고 예방 및 신속 구조를 위한 산악사고 긴급 구조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1421건의 구조출동 중에서 산악사고 출동건수는 35건으로 전체 구조건수의 2.5%를 차지했고 30명을 구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인별로는 일반조난 17건, 실족추락 6건, 탈진 5건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가을철(9~11월) 11건, 여름철(6~8월) 9건, 봄철(3~5월) 8건, 겨울철(12~2월) 7건 순이며, 계절별 발생건수는 근소한 차이를 보여 사계절 산악사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횡성소방서는 봄철을 맞아 등산, 캠핑 등을 통한 여가 생활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횡성 관내 청태산 및 발교산 등 주요 등산로 등지에서 산불예방 홍보활동 강화 ▲위치표지판 등 산악안전사고 대비 안전시설물 정비 ▲취약대상 관리카드 재정비 등 산악사고예방을 위한 긴급 구조대책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4월부터는 청태산, 발교산 등지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악사고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안전산행 지도에 나선다.

더불어,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표지판, 간이구조구급함 등 안전시설물 138개소에 대한 점검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유관기관과 협의해 시설물 정비 및 보강을 한다.

또한, 기존 산악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관리카드 등을 재정비해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4월부터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산림체험센터 등에서 이용객들과 민간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산행 안전수칙, 산악사고 관련 질환 사례별 응급처치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운영한다.

유중근 서장은 “산악사고발생시 헬기 등을 신속 동원하고 유관기관 비상연락망을 상시 확보해 산악사고 신속 구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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