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초와 홍천중학교의 성공적인 이전 추진을 위한 ‘지역주민 공청회’가 지난달 31일, 홍천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홍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신영재 군수와 이영욱 도의원, 최이경 군의회 부의장, 나기호, 용준식, 황경화 의원과 신은섭 군 체육회장, 학부모,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는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 이전을 해야한다’는 글의 피켓을 들었고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이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천교육지원청은 추진배경에서 석화초는 구도심 공동화, 진입도로 열악, 통학불편 등에 따른 학교 기피문제와 재학생의 70%이상이 거주하고있는 신 갈마지구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홍천중학교 이전에는 운동장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홍천고등학교와 완전 부리해 동일구내 병존에 따른 각종 문제 해소와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으로 원할한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력 제고를 위해 이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영자 홍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은 “교육기관 전략적 재배치로 교육환경의 획기적 개선 및 미래교육 수요에 선재 대비하고 미래형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한 지역발전의 견인 및 인구위기 대응을 해야 한다”며 학교이전 추진 배경과 이전 학교용지 위치 및 규모, 그동안 이전 추진 경과, 향후계획 등을 밝혔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석화초 이홍우 교장은 ▲건물 노후 ▲학생통학의 어려움 ▲신 갈마지역 거주 학부모들의 학교이전 요구 ▲심사규칙 변경 ▲적정 규모 학교 육성▲지역의 균형발전 ▲현 석화초등학교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홍천중학교 김재곤 교장은 운동장을 같이 공유하는 홍천중, 홍천고가 겪는 교육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학교급이 다른 규모 있는 두학교 ▲일과시간의 차이 ▲운동장 사용문제▲ 학교폭력 등 생활지도의 문제를 제기하고 홍천중 이전과 남녀공학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남산초등학교 이정화 학부모회장은 “설문조사, 전화면접, 면담에서 대다수의 학부모가 학교이전과 중학교 남녀공학을 찬성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영욱 도의원은 “학교이전은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아닌 홍천군민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학교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변햇다.

한편, 석화초·홍천중학교 이전은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과 홍천군수, 도의원의 공통 공약사항으로 지역숙원 해결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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