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오는 15일까지 2024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주민투표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이 선호하는 정책을 조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천군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4월까지 총 235건의 주민 제안사업을 접수해 배제 사유에 해당하는 29건을 제외하고 206건의 사업을 접수했다.

이어 담당 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각 분과별 심사를 거쳐 최종 29건의 반영 사업을 발굴해 냈다. 이 중 올해 즉시 시행 가능한 7건을 제외한 총 22건의 사업을 주민투표 대상사업으로 결정했다.

최종 선정된 투표 대상사업은 순환자원회수로봇 설치사업, 광역BIS(버스정보시스템) 운영, 모바일 소식지 제작, 홍천군 난임부부 교통비 지원, 성인을 위한 상담소 확대 등 지역주민이 더 나은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

주민투표는 홍천군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팝업창 및 주민투표 설문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중복해 사업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주민투표를 거쳐 선정된 사업은 군 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홍천군 주민참여예산으로 확정된다.

주민참여예산제도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홍천군 기획감사실(033-430-2032)로 전화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제안한 사업이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기구를 통하면서 다듬어져 주민투표에 올라오게 되었다”며 “곱게 빚어진 주민참여예산사업이 적극적인 주민투표 참여를 통해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지난 7월 28일 홍천찰옥수수축제 기간에 오프라인(현장) 투표소를 운영했으며, 599명이 투표에 참여해 홍천군에 필요한 사업에 공감함으로써 예산편성의 당위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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