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보건소는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4회에 걸쳐 북방면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지역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밥상 프로젝트 -  씩(食)씩(食)한 한끼'를 운영한다.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요리를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남성 어르신들에게 혼자서도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고, 쉽게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워 일상생활 속 가사 자립 능력을 향상하고자 기획됐다.

수업은 매주 수요일 4주간 진행되며 첫날 수업은 조리 기구 다루는 법과 재료 손질, 가지볶음밥과 부추계란말이 요리를 실습했으며 완성된 요리는 포장해 간다.

참가자는 대부분 70대 남성으로 연세가 많지만, 남성들도 요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 변화와 함께 요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적극적으로 진행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평소 요리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배워보니 아내가 집을 비워도 걱정 없을 것 같고,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어서 좋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조애희 건강증진과장은 “여성 위주의 요리교실에서 벗어나 남성 어르신들도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과정 운영 후 수강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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