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봉초, 와동 분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 이야기
오싹오싹 한밤의 와동분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한가득!

(재)홍천문화재단(이사장 전명준)은 오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옛 주봉초등학교 와동분교장에서 제5회 홍천미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와동동화-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을 주제로 홍천의 설화나 동화속 인물, 영적 존재 등을 현대미술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홍천군만의 미술페스티벌로 개최하며, 주말 특별 이벤트와 서양의 풍습인 할로윈을 대체하는 새로운 개념의 야간개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홍천의 설화가 주요 컨셉인 만큼 전시 작품도 눈길을 끈다. 6명의(강석형, 강선혜, 김나연, 남다현, 오제성, 지누박) 작가들은 각각 아기유령 베이비 고스트, 호박의 변신, 신화 속 호랑이와 포켓몬 캐릭터의 재현, 전국 각지의 신들의 모임, 요쿠요쿠 요괴시리즈 등의 회화, 조각, 설치미술 등의 작품을 전시하며, 이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같이 운영할 예정이다.

또 홍천의 설화나 유명동화를 구연동화로 듣고 관객들의 상상으로 나만의 동화를 만들어보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과 빛과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아트 체험 등도 상시 운영한다.

주말에는 페이스페인팅과 호박바구니 만들기, 낙엽그림 그리기,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되며, 28일에는 먹거리장터와 어린이 플리마켓, 동화책 나눔 행사, 아이스 쿠킹 만들기, 손탁커피 핸드드립 만들기 프로그램이, 11월 4일에는 오제성 작가의 나만의 수호신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0월 27일~28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펼쳐진다. 오싹오싹 한밤의 와동분교란 프로그램으로 와동분교가 폐교라는 특성을 활용해 오싹한 분위기 연출과 함께 귀신 출몰, 빛과 그림자 초가집, 포토존, 성황당 나무 소원 빌기, 야간 보물찾기 등이 진행되며 행사장 곳곳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사탕을 받아오는 담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7일 오후7시에는 해리포터 컨셉의 마술공연이 진행되고, 28일 오후 5시에는 빛을 활용한 마술공연이 오후 6시에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체임버오케스트라가 ‘해리포터와 지브리 OST’등을 연주해 행사장 분위기를 달굴 전망이다.

장영주 상임이사는“서양의 축제인 할로윈을 홍천의 설화로 풀어낸다면 어떤 모습일까?를 컨셉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홍천만의 독창적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예술 관광자원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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