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길(홍천군지체장애인협회 부지회장) 씨가 희귀질환 극복수기 최우수상 수상해 받은 상금전액을 23일, 장애인복지관에 상금 전액 기부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병길 부지회장을 비롯해 활동지원사, 직원들이 참석했다.

희귀질환으로 인해 신체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힘든 사람들에게 봉사를 통해 작게나마 삶의 의미를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병길 부지회장은,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한 희귀질환 극복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상금 100만원을 홍천군장애인복지관에 전액 기부했다.

이 부지회장은 자신의 질병을 극복하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의 삶을 통한 의미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됐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홍천군지체장애인협회 부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홍천군장애인복지관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병길 부지회장은“홍천군장애인복지관에 상금 전액 기부하면서 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돼, 복지관에 상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종국 관장은 “이병길 후원자님의 용기와 나눔 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준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복지관의 발전을 위해 후원해준 이병길 후원자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