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설화로 독창적 콘텐츠 구축

와동분교장에서 개최된‘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 제5회 홍천미술페스티벌이 성황리 종료됐다.

지난달 25일 부터 이달 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작가 6인(강석형, 강선혜, 김나연, 남다현, 오제성, 지누박)을 주축으로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홍천군 구연동화 동아리 회원들을 주축으로 아이들에게 홍천의 설화와 이야기를 구연동화를 들려주고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으로 써보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홍천의 이야기와 설화를 현대적 미술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홍천군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구축했다고 평가됐다.

주말에는 나만의 가면 만들기, 천연염색, 낙엽으로 그림그리기 등 미술체험과 어린이 플리마켓, 동화책 나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27일부터 28일까지 2일 간 진행한 오싹오싹 와동분교 프로그램은 야간 마술, 오케스트라 공연과 더불어 그림자 포토존, 귀신출몰, 사탕나눔 미션수행, 야간 보물찾기 등으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홍천문화재단 직원들은 와동분교에 으스스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직접 저승사자와 처녀귀신, 가오나시 등으로 분장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띄웠다.

재단 장영주 상임이사는“이번 행사는 홍천군의 이야기와 설화를 반영한 홍천군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구축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며“올해 잘된점과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해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홍천미술페스티벌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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