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 100년 숙원이었던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 사전타당성(이하 사타) 조사가 통과됐다.

이번 사타가 통과됨에 따라 지역에서는 마치 철도가 연결된 것처럼 기뻐하며 들뜨고 있다.

그러나 사타통과로 끝난 게 아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예타통과를 위한 한걸음을 뗐을 뿐이다.

그래서 미리 샴페인을 터트려서는 안된다. 철도가 연결되기까지는 앞에 산넘어 산이 첩첩으로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겨우 사타가 통과됐지만, 기재부가 실시하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심의를 하고, 또 다시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용역을 실시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그때서야 예비타당성(예타)조사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기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만일 면제 또는 그 어렵다는 예타가 통과된다 하더라도 타당성 조사가 남아있고, 이후 사업이 선정되면 국회에서 해마다 수천억 원의 예산을 받아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 남아있다.

따라서 사타가 통과된 지금, 행정과 정치권, 군민이 힘을 합쳐 한목소리로 예타통과 내지는 면제를 외치고, 함께 호흡을 맞춰나가야 할 때다.

내년 총선이 있어 정치용으로 사타는 통과 될 것이라는 군민들의 예견은 맞아 떨어졌다. 이제는 제일 중요한 예타 통과 혹은 면제를 위해 심기일전해 촘촘하게 다음 스텝을 준비해야 할 싯점이다.

예타가 통과되거나 면제되면, 그때 샴페인을 터트려도 결코 늦지 않다.

그때가 되면 홍천군민들 모두 함께 축배를 들자, 진정 그때가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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