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대체부지 찾기 답보상태
용역을 통해 국방부와 함께 찾아야

2040 항공대 이전과 관련해 추진위원회가 간담회를 개최했지만,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말과 함께, 항공대를 통·폐합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동안 주민들은 항공대 이전만을 외쳐왔지만, 이전이 어렵다면 항공대를 다른 곳으로 통합하던지, 아니면 없애던지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항공대 이전 부지를 놓고 국방부는 홍천군에 대체부지를 제공해 달라는 조건으로 항공대 이전을 논의했지만, 대체부지를 국방부가 찾아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도 안되면 통합, 내지는 폐교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다소 억지스런 의견이지만 일견, 일리가 있는 의견이기도 했다.

그러나 항공대 이전과 통폐합은 국방부 소관으로, 홍천군이나 주민들이 아무리 요구해도 국방부가 들어주지 않으면 진행될 수 없는 사안이다.

그간 홍천군이 대체부지를 찾기 위해 용역을 한 결과 4곳, 그러나 모두 적정하지 않아 이전추진이 답보상태에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항공대 이전은 물거품이 될 소지가 다분히 있고 피해만 주는 항공대를 존치해야할 이유가 없어 통·폐합이라는  초 강경 의견과 함께, 국방부가 참여하는 용역을 해야한다는 방안을 냈다.

또한, 현재 용역을 실시하는 춘천시와 연계하는 방법과 군부대와 홍천군, 추진위 등이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도출됐다.

아울러 유상범 국회의원을 만나 항공대 관련된 사안을 제출하고,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43년간 정신적, 재산권, 학습권 피해를 당해온 항공대 이전, 부지를 찾기도 어렵고 통폐합은 더욱 힘든 항공대와 관련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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