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가 17일, 행복나눔과, 경제진흥과, 관광문화과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위원장 황경화)를 실시했다.

행복나눔과 소관

용준식 위원은 아동보호 구역이 한 곳도 지정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각종 범죄 등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정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아동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중 아동이 사용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보이는 업소가 있어 전체적으로 점검이 필요하고 가맹점 수를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용준순 위원은 장애인근로작업장의 법정 장애인 근로자 정원(30명 이상)이 미달되어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장애인의 고용 기회 확대와 장애인근로작업장 운영 인력에 대한 법정 기준을 준수해야 함을 주장했다.

나기호 위원은 어르신에 대한 지원 및 노인일자리 사업을 획일적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과 일자리 사업 수행 시 계절에 맞고 눈에 쉽게 띌 수 있는 복장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또한,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이 인원이 미달돼 진행되지 않는 경우 버스를 지원하여 다른 경로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제진흥과 소관

이광재 위원은 청년창업지원센터가 활발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아쉬움을 표현하며, 청년창업임대료 지원사업보다는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으로 변경하여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용준순 위원은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을 진행하면서 공정률에 맞지 않게 시공업체에 공사비와 인건비가 선 지급된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나기호 위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매년 예산 지원되는 것에 대해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평가와 분석이 부재함에 대해 지적하면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관내 생산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지원 예산 확대 및 판로 확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광수 위원은 도시가스공사와 협의해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이 될 수 있도록 공급시설 설치를 검토해 달라고 했다.

서울대면역시스템연구소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연구소와 협의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관광문화과 소관

최이경 위원은 맥주축제에 기부된 물품들이 기부심사위원회를 거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기부금품의 투명한 사용을 위해 위원회의 심사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또한 축제에서 발행된 시음권의 배부 내역 및 할인권 회수율 저조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된 점을 지적했다.

이광재 위원은 내촌면 물걸사지터가 상당한 역사적 가치가 있음을 강조하며 토지 소유자와 협의해 문화재 발굴 작업이 진행돼야 하고, 유지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천박물관의 수장고에 항온·항습 장치를 설치하는 등 유물들의 보관 상태의 보완을 요구했다.

나기호 위원은 관광마케팅 사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 지역 관광업체의 자문을 받아 1박 2일 관광코스 등 관광자원 상품화 개발에 주력하기를 요청했다.

김광수 위원은 산림과와 협조해 임도를 이용한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발굴·연구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홍천시네마가 신축 이전한 곳이 홍천읍 생활체육공원 인근에 위치해 각종 행사 시 관람객들의 주차 공간 부족을 우려했다.

팔봉산당산제가 전국 단위의 큰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용준순 위원은 홉이 나오는 호프 빌리지 사업이 당초 계획에서 변경되어 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이 사업으로 얻게 되는 지역 홍보 효과 및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다각도로 검토해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20일에는 농정과, 축산과, 산림과 소관의 제4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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