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4일차
농정과, 축산과, 산림과 소관

홍천군의회 20일, 농정과, 축산과, 산림과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위원장 황경화)를 실시했다.

농정과 소관

김광수 위원은 제21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작년에 비해 매출은 증가했으나 작년과 비슷한 축제 구성에 아쉬움을 표현하며, 내년 축제는 먹거리 부분을 더 다양하게 구성하고 축협 이외 다른 단체들을 참여시켜 축제 규모를 키울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내년도 공공비축미 수매에 차질이 없도록 저장시설 확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요구했다.

나기호 위원은 찰옥수수 축제 예산이 행사운영비와 광고비에 치중돼 있음을 지적하며, 옥수수 재배 농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해야 하며, 옥수수 축제의 발원지이자 옥수수 연구소가 위치해 있는 두촌면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정 분야 보조금이 소수에게 편중되지 않고 농업에 종사하는 군민 대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준순 위원 농촌체험 휴양마을의 방문객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관내 주민이 체험할 시에도 지원이 된다면 관외 도시민들에게 농촌을 홍보한다는 당초의 목적과 맞지 않으며, 매년 시설 개보수비가 반복지원 되는 점 및 체험활동 실적이 없거나 저조한 마을에도 사무장 인건비가 지원되는 점을 지적했다.

마을만들기 사업이 종료 된 후에도 마을의 환경 개선 등은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군에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

이광재 위원 로컬푸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홍천휴게소의 매장을 확장할 필요가 있으며, 판매장의 근무환경 개선(냉온방)과 고객들의 만족도 조사 실시를 검토해 달라고 했다.

또한, 소규모 농촌축제의 경우 농가 소득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지역 주민 공동체를 위해 활성화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황경화 위원장은 내년 공공비축 및 수매 계획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질의하며 농가들이 벼 수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축산과 소관

나기호 위원은 악취 방지와 사육 환경 개선을 위해 기능형 축사가 설계되어야 하고 이에 따른 축사 시설 현대화 사업이 개선 및 확대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한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유통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고 판매망 확대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준순 위원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사업이 중단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현 부지에서 진행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가능한 대체 부지를 적극 검토하고, 공모 사업 수행기간이 연장되었지만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용준식 위원은 유기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와 반려견 목줄 미착용 및 배설물 미처리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려동물 등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계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광재 위원은 홍천군이 강원특별자치도내 꿀벌 농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양봉·토봉 농가에 대한 정확한 통계 자료가 수집되어야 하며, 꿀벌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만큼 양봉 농가의 소득을 안정화하기 위해 행정에서 지원정책 등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최이경 위원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사업은 군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에 달려있으므로 업체에도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광수 위원은 행정에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경화 위원장은 홍천군 영귀미면 방량리 가축분뇨 공공처리(퇴비화)시설로 매입한 공유재산 토지에 대한 처리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농가들이 필요한 만큼 가축분뇨 배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축산 농가들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림과 소관

김광수 위원은 산나물 축제를 한돈과 연계해 추진한 점은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으며, 내년 축제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홍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소나무 병해충 방제를 위해 재선충병 방지도 중요하지만 솔잎혹파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나기호 위원은 산촌생태마을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수년간 방치되고 있는 시설은 유지관리 등이 필요하며, 시설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올해 설치한 일부 지역의 사방댐의 경우 투입된 예산 대비 효과가 미비함을 지적했고,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사방사업을 추진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광재 위원은 다양한 임업후계자들에게 임산물 보조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조사업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용준순 위원은 매년 지원될 필요가 없는 보조사업을 특정인이 매년 지원받는 것에 문제가 있으며, 보조사업 지원 대상자에 대한 중복지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1일에는 건설과, 재난안전과, 도시교통과, 환경과 소관의 제5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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