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극심한 불편과 위험 상황까지 감수

                                                 무너지고 갈라져 있는 위험한 다리
                                                 무너지고 갈라져 있는 위험한 다리

영귀미면 노천1리, 덕지천 상류에 있는 세월교(일명 콧구멍다리)가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에게 극심한 불편을 주고 있다.

여기에 위험한 상황까지 초래하고 있어 다리 건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곳은 비만 조금와도 다리 높이가 낮은 탓에 물이 넘쳐, 차량은 물론 사람도 지나다니지 못해 우회길인 2Km가 넘는 산길을 돌아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비가 안오더라도 다리 폭이 좁아 차량은 항상 조심하면서 주의를 하며 건너 다니고 있고 승용차는 뒤가 닿아 다니지 못하고 상황이다.

특히, 차량이나 농기계가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지난 여름 비로인해 하천이 다리를 범람했다. 
              지난 여름 비로인해 하천이 다리를 범람했다. 

지난여름에는 거세게 내려오는 물줄기로 인해 다리가 범람하고 이로인해 다리 일부가 파손되고 갈라져 위험천만한 모습을 보였으며, 중장비가 다리아래로 굴러 포크레인 2대가 겨우 끌어올리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홍천군에서는 수년째 손을 놓고있어 이곳을 주 출입로로 사용하는 주민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

다리를 건설하려면 다리 입구의 토지주에게 승낙을 받아 부지 360여평을 매입해야 하는데, 토지주는 매각할 생각이 없다며 승낙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개인소유의 토지의 비법정도로로 강제수용이 어렵기 때문에 사업이 중단됐다.

                                 농기계가 다리아랴로 떨어져 있는 상황

이곳을 사용하는 주민은 “그동안 홍천군을 찾아다니며 제방공사와 다리공사를 건의하고 민원을 넣었지만, 아직까지도 그대로이고, 더 위험해 졌다”면서 “수년간 불편을 참고있는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속히 다리공사를 해줘 안전하게 다니게 해줬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

홍천군 담당은 “개인소유의 토지라서 승낙을 받지못하면 군에서 마음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라며 “강원도에서 사업을 추진하면 강제수용할 수도 있지만, 기간이 너무 오래걸린다”고 설명했다.

만일 토지주가 승낙하면 이 사업은 홍천군 예산으로 하게 되지만, 강원도에서 추진하면 도 예산으로 사업을 하게 돼 예산에 따른 문제가 상충되고 있다.

현재 홍천군은 강원도에 지방하천정비계획으로 사업을 건의한 상태지만, 이 사업은 중기 계획인 2033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때문에 주민들은 앞으로 최대 10여 년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주민들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