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송전탑대책위 간담회

남면 송전탑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김학도)가 2일, 홍천군의회(의장 박영록)와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4일 신영재 군수 면담을 했지만, 홍천군이 믿음을 주지못해 군의회에 함께 동참하자는 의견을 전하기 위해 간담회를 요청했다.

홍천군에 세워지는 ‘동해안∼신가평 500kw 송전선로’ 건설사업과관련해 오는 6일, 홍천군수가 산업통상자원부에 방문시 홍천군-의회-주민대책위 3자가 함께 하는 공동기자회견 개최를 통해 홍천군의 단일한 반대입장 공표와 산업통상자원부 면담 시 주민 대표 배석을 요구했다.

이에 대책위는 6일, 산자부 앞에서 ▲홍천군민은 단 한개의 송전탑도 용납할 수 없다 ▲산자부는 동해안-신가평 서부구간 사업실시계획 승인 요청을 반려하라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영록 의장은 현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송전탑 사업과 관련된 현안을 의원들과 집행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은 11월, 실시계획 승인과정에서 산자부가 시장·군수 의견을 듣게 되어있어, 송전선로 지나가는 마을에 선로변경, 일부구간 지중화에 대한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박영록 의장, 이광재, 용준순, 황경화 의원과 남면 송전탑반대 대책위원회 위원장 김학도, 홍천군 대책위원회 위원장 남궁석 등 주민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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