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축제 연기하나..?

내년 1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추진되는 홍천강꽁꽁축제가 기후의 변수로 인해 축제가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천강에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내린 때아닌 겨울비로 인해 물이 넘쳐 그동안 공사했던 제방이 무너져 내려 행사진행에 차질이 예상되고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축제를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말부터 영하의 날씨로 내려가 강이 얼을 수도 있지만, 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얼음 두께가 30cm는 되어야 안전하기 때문에, 지금의 기후로는 계속 영하권이 될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까지 진행한 공사가 다시 원 위치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앞으로 20여 일 남은 기간에 축제 준비를 마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천문화재단 장영주 상임이사는 “오늘 새벽 6시부터 작업을 했는데, 물이 많이 내려와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물이 넘쳐서 그렇지, 물이 빠지면 제방이 많이 유실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축제기간 연기에 대해서는 “월요일 물이 빠져봐야 안다. 일부에서는 연기해야 한다고 하지만, 계획대로 하자는 여론도 있다. 다음주 월요일 상황을 지켜보고 회의를 통해 판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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