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난립되고 뻔한 지역축제 혹평

홍천군 체육회가 지난 10월 개최한 'FIBA 3x3 홍천 챌린저‘를 유치하기 위해 홍천군 축제에 대해 혹평하는 자료를 제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체육회의 대회 유치를 위한 설명 자료에서 ‘why non?!’ 홍천이라는 제목을 붙여 ‘무차별, 난립되고 뻔한 지역축제’라고 혹평하고, 홍천의 대표축제인 홍천강공꽁축제, 찰옥수수 축제, 인삼한우 축제의 이미지를 게재하면서 ‘수없이 많은 지자체 주최 지역축제, 공연먹거리 등 획일적 운영방식’이라고 비하한 문구가 있어 논란이 되고있다.

이 자료는 홍천군체육회라는 닉네임을 가진 체육회 관계자가 지난 19일, SNS에 올려 파장이 번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라지만, 홍천지역의 축제와 환경에 대해 대외적으로 너무 심하게 비판한 것 아니냐"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홍천군 축제를 디스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많은 축제가 있는데, 대회를 유치해 축제를 연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그런 문구를 넣었다"며 "보시는 분들은 오해를 할수도 있는데, 오해를 하지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챌린지를 유치해 획일적인 축제 방식을 벗어나 축제 활성화를 위해 그런 문구가 들어갔다고 했지만,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혹평일 수 있어 굳이 그런 문구를 넣어야 하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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