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번영회에서 받은 성금 쾌척

고(故) 박동혁 병장의 부모인 박남준, 이경진 부부가 지난 19일, 홍천군청을 방문해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부부는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박동혁 병장의 부모로, 지난 13일 군인의 날에 홍천군번영회로 부터 235만원을 전달받은 성금 가운데, 100만원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흔쾌히 내놓았다.

고(故) 박동혁 병장의 아버지인 박남준 씨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의 이웃들이 너무 따뜻하게 잘 챙겨줘서 잘 지내고 있다”며 “전달된 성금이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故) 박동혁 병장은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 당시 해군 제2함대 고속정 참수리 357호의 의무병으로써, 부상당한 전우를 치료하다가 부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고 84일간 회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다가 2002년 9월 20일 새벽, 끝내 세상을 떠나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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