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배 전국학생오케스트라 경연대회

내촌중학교(교장 조현국)와 서석중학교(교장 최종복)가 지난 19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 '부총리배 전국학생오케스트라 경연대회'(전국학생예술동아리 페스티벌)에서 전국 각지의 학교를 제치고 교육부 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내촌중학교(전교생 13명)와 서석중학교(전교생 37명)는 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중·중 연계 교육과정’으로 방과 후 학교 및 악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두 학교가 함께하는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지난해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중등부 금상을 수상한 바 있는 내촌중과 서석중은 이번 대회를 위해 토요 예술학교를 연계 운영하며 합동 연습에 매진했다.

대회 당일 ‘내촌-서석중 지역 연계 오케스트라’는 ▲Samuel R. Hazo 작곡의 ‘Olympiada’를 연주해 관객들의 환호와 찬사를 받았으며, 이는 작은 학교가 연계하면 다양한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성과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 선례이자, 학령 인구 감소로 점차 위축되는 농촌지역 작은 학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계기가 됐다.

이수인 인성문화교육과장은 “마냥 놀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토요일마다 모여 진지하게 연습에 몰입했을 학생들 모습을 상상하니 가슴이 뭉클하며, 큰 무대에 오르는 긴장감을 극복하고 친구들과 마음껏 실력 발휘를 해 준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내촌중-서석중처럼 강원의 작은 학교에서 다양한 연계 활동을 펼쳐 교육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원 학생의 예술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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