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아직 예타통과를 장담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지만, 홍천군민의 100년 염원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기대와 희망의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그간 용문에서 홍천을 잇는 32.7km의 단선철도사업은 지난 2007년 중앙선 복선철도 개량사업의 연계사업으로 한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았지만 통과하지 못했고,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되는 데 그쳐 고배를 들어야 했다.

그러나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면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에서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년 동안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해 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비수도권 광역철도 5대 선도사업 등 국가계획에 반영돼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성을 확보했으며, 예타의 운용지침이 개정(2019년)돼 비수도권 사업의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의 평가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어느 때보다 사업추진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발표했다.

그러나 관문을 넘기에는 양평군과의 협의, 낮은 경제성 극복이 관건으로 보고 있으며, 정부와 정치권에서 얼마나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가..아울러 도지사, 홍천군수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예타 통과를 위해 그야말로 발 벗고 나설 수 있는지도 관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홍천군의 체계적인 기획으로 점수를 얻기위한 자구노력이 필요함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홍천군은 경제성, 정체성, 지역균형발전성 등의 평가항목을 충실히 대응하고, 강원도와 양평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철도의 당위성을 알려 예타가 통과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는게 현실이다.

홍천 군민들은 일제히 예타당상 선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이번에야 말로 꼭 예타가 통과돼 홍천에 기차가 달렸으면 한다며 희망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