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할머니의 ‘꽃으로 물들여진 아름다움’ 전시

94세의 연세에도 그림을 전시한 어르신이 있어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전시회의 주인공은 변옥분 할머니. 홍천 남면에 거주하는 변 할머니는 그동안 틈틈이 그린 그림을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북방면 행복주민센터 노인복지관에서 개인전을 하고 있다.

그림의 주제는 ‘꽃으로 다시 핀 내 인생’ 꽃과 사람, 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지만,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잔잔히 그려냈으며, 밝고 화사한 구성과 다양한 색감이 순수한 아이같은 할머니의 따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년 전부터 그림을 시작했다는 변 할머니는 처음엔 연칠과 볼펜으로 그림을 그리다 이후 색연필, 싸인펜, 물감등의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다채로운 그림을 그려왔다.

그림을 직접 배우지 않고 스스로 터득했다는 변 할머니는 감정을 느낀대로 표현해 다양한 꽂 그림을 그렸고, 이번 진시로 통해 귀감이 되는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변옥분 할머니의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언제든 도전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