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7일, 내면 방내리 응봉산 해발 300미터 인근 지점에서 혈당이 떨어져 하산 불가하다는 119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산악구조 들것을 이용해 구조했다.

구조대상자는 홍천에서 거주하는 장 모(남, 60세)씨로 혼자 산에 올라갔다가 혈당이 떨어지자 직접 119에 신고, 구조대가 긴급하게 현장에 도착했 때는 의식은 있으나 거동이 불가한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했다.

이에 구급대는 보온조치 및 혈당이 떨어져 수액과 이온음료를 공급하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 한 후 산악구조대는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하산을 완료해 내촌구급대 구급차로 홍천아산병원 이송했다.

당시 산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로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져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된 것.

최종길 대응총괄과장은 “산행 시 혼자 산행하지 말고 2인 이상 산행을 해야 하며 특히, 지병이 있을 경우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겨울철 산행은 날씨가 수시로 변해 보온성이 뛰어난 복장을 갖추고 랜턴 및 비상식량, 상비약 등 만일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안전산행을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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