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적 장점 살린 단계적 산림교류 추진방안 마련

강원도 남북산림교류협의회 창립회의(사진=강원도)

남북 산림협력사업의 구심점 마련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강원도가 17일 ‘남북산림교류협의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운영해 나간다.

이번 창립회의에서는 도 행정지원부서장과 기관단체․전문가․대북사업가 등 위원 18명과 자료수집, 사업추진 등 협의회 운영을 지원할 실무 T/F팀 관계 직원 등이 참석하고, 남북산림교류협의회 구성과 남북산림교류사업 추진방안에 대한 토의를 주 내용으로 했다.

산림분야 행정지원, 전문가, 관련 기관단체, 학계, 대북사업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공동 협의회장 2명(녹색국장, 민간부문)이며 인원은 18명(운영위원 5, 자문위원 13)이다.

운영은 분기별 정기회의를 연 4회 개최하고 협의회 운영 지원을 위한 실무T/F팀을 별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강원도 남북산림교류협의회는 남북교류의 전면적 확대에 대비,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남북 산림교류사업에 적극 반영해 산림분야 남북교류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그간 강원도는 2001~2009년까지, 그리고 2015년도에 남북산림병해충 동방제사업을 추진하여 총 2만410ha, 27억원을 지원했고, 2017년도에 도와 아시아녹화기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철원군에 2.8ha(8,470평)의 통일양묘장 조성했다.

우선, 도는 UN 대북제재, 북미 협상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북측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충분히 교감하고,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에 합의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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