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으로 번영회, 철도추진위 비난
홍천군번영회, 고소고발등 강경대처 시사
지역 언론사까지 매도..덧떳치 못한 유령들

홍천철도 유치 범군민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부결과 관련한 논란이 유령 세력들에 의해 현수막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홍천군의회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이 지난달 21일, 임시회에서 홍천철도 유치 범군민 활동 지원에 대한 조례안을 부결시키자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는 이를 항의하는 현수막을 게첨해 군의회와 갈등으로 치달았다.

이후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신영재 군수, 홍성기, 이영욱 도의원, 박영록 군의회 의장 등과 철도추진위 이규설 위원장과의 협의 끝에 6일 오후 현수막을 내렸지만, 유령 세력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이날 밤을 틈타 홍천군번영회와 철도추진위, 또 지역의 일부 지역 언론사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현수막을 게첨해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현수막에는 ‘정치 중립성, 공정성을 버리고’라는 문구와 ‘가짜뉴스 정언유착’, ‘소식지 및 광고이익에 눈먼 일부 뉴스지와 정치 야바위꾼이 판치도록 허용한 철도 추진위 해산’이라는 이치와 명칭에도 맞지 않는 문구로 게첨해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단체도 아닌 보도 듣고 못한 유령 세력들(홍천지역 유권자 주민 일동, 지역상권 활성화를 바라는 군민 일동, 가짜뉴스를 더 이상 보고싶지 않는 주민 일동)의 명칭으로 게첨해 오히려 현수막의 내용과 그들의 저의를 의심케 했다.

그들이 정당하고 떳떳하다면 제대로 된 이름으로 내걸지 못하고, 특정인 몆 사람이 마치 홍천군민을 대변하는 듯이 ‘군민일동, 주민일동’을 남발해 그야말로 가짜뉴스로, 군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소식지는 홍천군에서 한 달에 한 번 발행해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소식지라고 하는데, 정말 이것을 말하는지 의심이 들고, 그들이 지칭하는 뉴스지는 지역 언론사를 가리키는 것 같은데, 이는 잘못된 명칭으로 엄연히 강원도에 등록된 정식언론사를 폄하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홍천의 지역 언론사는 ‘홍천신문, 홍천뉴스투데이, 더뉴스24, 홍천인터넷 뉴스’ 등이 있으며, 일부라는 명칭을 사용해 모호한 형태를 취한 것으로 보아 오히려 이들과 유착한 언론사가 따로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또한 ‘정치야바위 꾼’이라는 문구는 번영회와 철도위원회는 정치와는 무관한데 왜 뜬금없이 정치 야바위꾼이라는 문구가 나왔는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이들의 주장대로 정말 정언유착이 있다면 떳떳하게 그 언론사를 밝히고, 이들 언론사를 상대로 법으로 해결하면 되는 것을, 제대로 밝히지도 못하면서 ‘정언유착’이니 하는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것은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 언론사들은 광고에 눈이 먼 정언유착에 대한 문구를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떳떳하게 나서, 그런 것이 있다면 법에서 다퉈보자고 강력하게 제안하는 바이다.

그리고 몆 사람밖에 없는 유령세력이 숨어서 하는 짓거리를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한편, 홍천군번영회 이규설 회장은 “이번 현수막 건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고발고소 등을 진행해 그야말로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저들의 몰상식한 행태를 뿌리 뽑을 것”이라며 강경한 대처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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