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허필홍 예비후보 지지 기자회견
강석헌 “윤석열 정권의 폭정, 조기종식에 밑거름”
허필홍 “주민의 힘이 되고 농업개혁 입법에 최선”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허필홍 민주당 예비후보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단일후보로 선정하고 11일, 홍천군청 현관 앞에서 허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필홍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강석헌 진보당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반드시 심판하고, 국민의 뜻이 온전히 담긴 정치개혁과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한 민생개혁을 위한 정책연대에 협력하기로 하고, 단일후보는 경선 없이 허필홍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합의했다.

이번 후보 단일화는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지난달 21일 민주·개혁·진보연합의 합의 정신에 따른 것이다.

허필홍 예비후보는 합의문에서 고물가, 고금리의 민생위기, 저출생과 기후위기,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자산과 소득 불평등 해소 ▲식량 주권 실현과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돌봄 국가 책임 강화 ▲녹색전환과 탄소 중립 ▲지방분권과 지역순환 경제 실현 ▲재난과 참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호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기본권 확립 ▲일하는 사람을 위한 권리보장 등을 위한 입법을 실천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강원 특별자치도의 일방적인 개발사업으로 마을공동체 파괴와 지역소멸,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주민 동의 없는 개발사업 중단 ▲농촌주민의 기본권 보장 ▲삶의 질을 높이는 농민-마을 중심의 농촌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진보당으로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강석헌 예비후보는 “진보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활동한 100여 일이 너무나 행복했다”며 “거부권 통치로 국회를 장악하고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하는 길에 밑거름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필홍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 결단에 응한 강석헌 예비후보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국회에 들어가면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에 가로막힌 개혁법안을 재추진하고,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지고 지역주민에게 힘이 되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고, 농업농촌 개혁 입법 정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후보단일화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허필홍 예비후보와 강석헌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후 홍천시장 오일장을 찾아 합동유세에 나섰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따로 또 같이 선거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