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빈번

3.11. 내면 창촌리 화재현장
3.11. 내면 창촌리 화재현장

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봄철에 접어들면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1일 홍천군 내면 창촌리 소재의 창고 건물에서 나무 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인한 불이 나 79㎡가량의 창고 및 차량 한대가 불에 탔다.

12일에는 두촌면 장남리 소재 가건물 창고에서 아궁이에 불을 때다 옆에 있던 장작으로 옮겨붙어 화재가 났다. 바로 뒤편에는 산이, 옆으로는 경로당이 위치하고 있어 조금만 진화가 늦었다면 자칫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었다.

3.12. 두촌면 장남리 화재현장
3.12. 두촌면 장남리 화재현장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최근 3년간(2021~2023년)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2천984건으로 31.4%를 차지한다.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58.3%로 봄철 화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봄철은 날씨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 작은 불씨로도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으며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쓰레기 소각 자제와 논ㆍ임야 태우지 않기, 담배꽁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 후 처리하기, 화기 취급 시 자리 비우지 않기 등 화재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숙자 서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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