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여명 서명서 전달..국방부 답변없어

홍천군 태학리에 소재한 2040 항공대 소음에 대해 초,중,고 학생들이 학습권 보장을 요구하는 서명부를 지난해 12월 국방부에 전달해 달라며 유상범 의원에게 전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어 지역주민들이 애만 태우고 있다.

지난해 소음에 시달리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항공대 인근에 있는 주봉초교, 석화초교, 홍천중, 홍천여중, 홍천고교, 홍천농고 등 6개 학교 학구보와 교직원 등 4000여 명이 부대 이전을 요구하는 서명을 실시했지만, 국방부에서는 아무런 답변도 없다고 항의하고 나섰다.

서명부에서는 “주민과 학생들은 1980년대 태학리 일대에 자리잡은 항공대의 비행 소음으로 인해 250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행복권이 심각하게 침해 당하고 있다”며 “관련기관 및 홍천군민들의 계속적으로 부대 이전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국방부가 명확한 대답을 하지않는 상태이며, 이로인해 학생들이 부당한 침해를 계속 당하고 있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항공대는 최근 항공대 내 유류탱크를 새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 유류탱크를 다시 조성한다는 것은 항공대가 이전을 생각치 않고, 계속 이곳에 있겠다는 것으로 해석됨에 따라서다.

김영순 항공대추진위원장은 “항공대데서 홍천농고까지는 직선으로 170m 주봉초교까지는 400m에 불과하고 이근 아파트까지는 1.8kmfh 주민, 학생 모두가 소음으로 인해 40년이 넘도록 입고 피해를 있다”며 “항공대의 소음과 진동으로 재산과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 항공대는 더 이상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말고 빠른시일 내 다른곳으로 이전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학교보건법에는 소음이 55데시벨로 정해져 있지만, 창문을 닫고 수업을 해도 항공기 이·착륙시 90데시벨이 넘어 불안함을 느껴 수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항공기 이·착륙시 발생되는 진동으로 건물 자체와 시설물(대형모니터, 빔프로젝트 등)에 진동이 전달돼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고, 드론 등 외부 실습과 체육, 음악 수업이 불가하고, 외부에서 입소한 학생들이 소음때문에 스트레스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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