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주)네오게임즈 컬러플 유통계약 체결

홍천군이 18일, 모바일 농사체험게임 '레알팜'을 개발한 ㈜네오게임즈와 국내 육성품종인 '컬러플'유통계약을 정식적으로 체결했다.

이번 유통계약 체결을 통해 홍천군 컬러플생산단지와 ㈜네오게임즈는 사과(컬러플) 생산과 유통에서부터 마케팅까지 협력함으로써 농업인은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네오게임즈는 품질 좋은 사과의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는 상호협력의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네오게임즈는 이날 홍천군에 초기 과원 조성 시 발생하는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재배 농업인들에게 8000만 원 상당의 사과 묘목 6185주을 무상 제공했다.

군은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해 3월 ㈜네오게임즈(대표 박동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김명우)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농촌진흥청은 현재 홍천군의 국내 육성품종 시장 확대 및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컬러플' 재배기술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국내 육성품종 '컬러플'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에서 2011년부터 지역 적응 시험을 거쳐 2019년에 품종보호 등록한 품종이다.

'컬러플'의 수확시기는 10월 상·중순으로 '후지'의 수확 전 유통이 가능하고, 새콤달콤한 맛과 예쁜 빨간색의 과피가 특징으로 주요 출하품종이 없어 수확량이 부족한 10월에 홍천사과 출하를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재 군수는 "㈜네오게임즈와의 사과(컬러플) 유통계약을 통해 홍천사과의 안정적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점차 다양한 농산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홍천 농산물의 유통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게임즈에서 2012년 출시한 농사체험게임 '레알팜'은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독일, 일본에서 해외 서비스도 운영 중인 약 10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한 인기 캐주얼 게임으로 특히 사과의 게임 내 기온, 강우 등을 강원도의 기상환경을 적용함으로써 게임유저에게 현실적인 사과재배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작물의 파종, 재배, 수확의 과정을 거쳐 얻게 되는 농산물은 쿠폰으로 지급되며, 이 쿠폰을 이용해 ㈜네오게임즈에서 운영하는 레알팜 마켓 등 온라인 매장에서 신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문화인 피지털 문화의 선구적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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