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주요현안 2가지씩 선정, 후보자에 전달키로

3개군(홍천, 횡성, 영월) 연합번영회(회장 이규설)가 추진한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가 무산되자 입후보예정자들에게 정책제안으로 선회했다.

연합번영회는 지난 18일, 평창군번영회가 불참한 가운데 제4차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추진한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평창군을 포함해 4개 군이 출범한 연합번영회는 평창군번영회의 내부사정으로 불참의 뜻을 밝힘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평창군을 제외한 3군 연합번영회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3군 연합번영회와 지역 언론사가 공동으로 방송사와 연계해 추진코자 한 방송토론회는 후보자들 간 일정조율에 어려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1인의 후보자와의 단독 토론도 검토했지만, 방송사 측에서 형평성을 부각시켜 난색을 표명하며 단독 후보의 진행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옴에 따라 무산됐다.

단, 선거가 끝난 후 ‘당선인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현안에 대해 세부적으로 논의하는 방안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3군 연합번영회는 토론회가 무산됨에 따른 대안으로 각 지역의 현안문제를 담은 피켓 등을 제작해 지속적인 활동으로 후보자들에게 전달, 정책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소멸이란 위기 속에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지역별 당면한 의제를 논하는 차기 회의는 오는 27일 영월군을 시작으로, 4월 1일에는 횡성에서, 5일에는 홍천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정책공약 제시로 연합번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3군 연합번영회는 총선 이후에도 지역의 번영을 위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각 지역의 현안을 공유하며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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