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박영록, 부의장 최이경)가 21일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건설과, 재난안전과, 도시교통과, 환경과, 토지주택과 소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처리사항을 보고 받았다.

건설과 소관

나기호 의원은 하천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재배한 작물에 대해서도 지장물 보상이 가능한 규정과 관련, 보상에 앞서 무단 점유한 사항에 대해 행정처분을 검토해 위법한 방법으로 보상 이득을 보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단점유에 따른 지장물 보상과 행정처분에 명확한 기준을 정립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용준순 의원은 지장물 보상과 관련해 지장물 보상비 산정 시 구체적인 산정기준을 마련해 합리적인 보상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김광수 의원은 겨울철 제설작업과 관련해 제설 차량 작업 범위를 최소한 버스가 운행하는 지역까지 확대하고, 면적이 넓은 지역에는 원활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설제를 충분히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용준식 의원은 홍천읍 장전평리 공영주기장 조성 사업 진행이 지연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며 해당 사업의 준공이 너무 늦어지지 않도록 사전 계획대로 안전하게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록 의원은 청량리 782-22 농어촌도로 통행 문제에 대해 공사 시작 단계부터 예상되는 문제는 원천적으로 해결한 후 사업을 추진했어야 함을 지적하며, 향후 지역 주민과 충분한 소통해 조속히 해결책을 강구해줄 것을 건의했다.

재난안전과 소관

김광수 의원은 재난안전문자 발송현황과 관련, 라디오 청취나 휴대전화 연결이 어려운 난청지역 주민들이 국가 재난 상황을 수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시교통과 소관

나기호 의원은 마지기~갈마곡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추진과 관련, 도로계획도로가 도시의 기능성과 확장성을 고려해 교통 흐름 향상 및 중심 상권 활성화 등 도심이 살아날 수 있도록 개설되어야 하며, 북방면에 군의 역점사업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북방 방면 마지기 도로, 국도5호선 확장, 홍천IC에서 북방 방면 도로 등의 도로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 부서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 구도심 재생 및 전통시장 살리기 등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도시계획도로 관련 사업도 같은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농어촌버스노선과 관련, 주민들의 생활반경을 고려하고 버스가 마을과 경로당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이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 버스 이용률을 높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환경과 소관

이광재 의원은 군부대 오수 저감을 위한 방안과 관련, 행정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국방부와 군부대 등과 협의해 오염물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했다.

나기호 의원은 퇴액비자원화시설 액비탱크 지중화 방안과 관련, 액비탱크의 안전한 관리는 물론 토양 및 하천 오염 예방과 마을 경관 개선, 악취 저감 등 주민 편의를 위해서라도 조속히 탱크 지중화를 요청하고, 액비 운반 탱크로리 차량 활용 모색과 관련해 차량을 임대하는 방안보다는 해당 법인에서의 운영을 통해 액비의 주문․생산과 배달을 일원화는 방안을 검토해 주고, 퇴액비자원화시설이 주민 기피시설인 만큼 행정에서 각별히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토지주택과 소관

이광재 의원은 공공주택 보안등 전기료 지원보다 시설 관리 지원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한 사항과 관련하여 매년 반복적인 보안등 전기료 지원보다는 시설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사업을 계획해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22일 오전 10시에는 제5차 본회의를 열고 보건정책과, 건강증진과, 농촌지원과, 기술보급과, 상하수도사업소 소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처리사항 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홍천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4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홍천군수가 제출한 읍면 화합의 한마당 행사(10개 읍·면)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홍천 찰옥수수 축제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을 최종 의결한 후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